[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시장가격보다 1.6% 높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5일 1척당 미주지역 선주와 1억8500만달러에 2척의 LNG선 수주계약을 체결, 클락슨에서 제시하고 있는 시장선가 보다 1.6% 높은 금액에 수주했다”며 “척당 1억8500만달러(약 2060억원) 규모로 클락스리서치에서 제시한 시장 선가 1억8200만달러(약 2027억원)보다 1.6%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늘어나고 있는 글로벌 LNG 수요와 미국의 LNG 수출전략을 고려하면 선주들의 추가 발주가 계속 나올 것”이라며 “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상용화를 주도한 대우조선해양을 향한 LNG선주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이 균일하게 LNG선 수주를 늘려가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의 고객들은 철저하게 1등급 선주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해외 엔지니어들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낮은 건조원가와 가장 높은 선박 성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 선주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인도가 늘어날수록 연비가 좋지 않은 모스 LNG운반선 등 노후 LNG선박들 교체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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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5-04-17 18:2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