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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날짜 [ 2018년09월06일 20시00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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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지난 2주 동안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취했지만 받지 않더라".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유독 아쉬워했다. 메수트 외질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인종 차별 등 민감한 사안을 수면 위로 올린 채 등을 돌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직전이었다. 외질과 레제프 타이에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일어났다. 독일과 터키의 정치적 갈등 등이 크게 작용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외질은 월드컵을 마친 뒤 "독일축구협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과거에는 자부심도 느꼈으나 이제는 아니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뢰브 감독은 급히 움직였다. "인종차별과 무례함을 느꼈다"라던 외질을 붙잡고자 했다. "9년간 내게 최고 선수였다"란 데 이어 "외질의 대리인이 추가 입장을 내게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끝내 선수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뢰브 감독은 9월 FIFA A매치를 앞두고 관련 사안에 대해 답했다.
뢰브 감독은 "당신도 마찬가지다. 이런 식으로 떠나버리면, 8~9주가 지났다고 해서 이 선수를 다시 불러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 "외질은 앞으로도 대표팀 내 임무를 받지 않을 것이다. '축구를 하기 싫다'라며 본인 의사를 표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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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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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10 12:46:22
